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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첫승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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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저녁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 감독 데뷔전이 열렸다. 10여 년을 현장에서 떠나 야인으로 있다가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만큼 수많은 기자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결론적으로 한화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8-2로 한화가 승리를 거두면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이글스 데뷔 전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김 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데뷰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 MHN스포츠 )

 

 

1.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첫 경기 파격 라인업으로 충격을 주다.
이날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오늘 경기의 선발에서는 1번으로 유로결이 낙점을 받은 것이 의외였고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페라자를 대신해서 하주석이 급하게 순번에 들어간 것이 특이한 점이다. 특히 유로결을 1번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빠른 선수를 1번으로 기용하려는 감독의 의지가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발투수는 좌완 신인 황준서가 나섰다. 김경문 감독이 말하길 황준서는 이번 경기를 마치고 10여일 정도 휴가를 주고 미비한 점을 고쳐 나갈 것이라고 전언했다.

 

2. 오늘의 경기 내용
한화의 막내 투수 황준서(19)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4안타 4 사구 6개 2 탈삼진 1 실점을 기록하며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황준서는 KT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3월 31일 1군 데뷔전에서 KT를 상대로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던 바다. 이날 경기에서도 황준서는 최고 속도 144km/h의 직구를 중심으로 포크, 커브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1회말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로하스와 황재균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강백호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다. 강백호가 2루를 훔쳤지만, 문상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위기에 몰린 황준서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에도 황준서는 위기를 맞았다.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상수를 뜬 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채웠다.

 

3. 3이닝만 소화하며 아쉬움 남기다

3회말에는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하지만 포수 최재훈의 견제 아웃과 2루수 뜬 공 처리 등 수비의 도움으로 더 많은 실점을 방지했다.

결국 3이닝 91개의 투구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넘겨줬지만, 타선의 2회 3점으로 패전 투수는 면할 수 있었다.

희망찬 미래를 보여준 막내 투수

황준서는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막내 투수로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꿋꿋한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간 모습은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황준서의 앞날에 주목된다.

 

4. 타선이 힘을 내다
한화 이글스 타자들은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2회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고 6회에도 3점,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8-2의 완승을 거두었다.
넉넉한 점수 덕분에 9회말에는 8회부터 던진 김규연 투수가 마무리를 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과 함께하는 첫 게임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시즌 초반의 반짝 1위가 우연이 아니라 김경문 감독과 함께 가을 야구에 나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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