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을 5-0으로 압도하며 창단 첫 UCL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 17년 만의 한국 선수 UCL 우승자, 이강인
박지성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CL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17년 만에 또 한 명의 한국인이 UCL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날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PSG의 22인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대회 전반에 걸쳐 1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우승 여정에 힘을 보탠 그는 벤치에서 트로피 세리머니를 지켜보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 네이마르도, 음바페도 못한 일…PSG 사상 첫 우승
그동안 ‘돈만 많은 팀’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PSG는 계속해서 유럽 정상을 노렸지만, 2019-2020시즌 결승전 패배가 그들의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마침내 그 모든 부담을 털어내며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시즌 리그앙,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 이어 UCL까지 '전관왕(쿼드러플)'을 달성한 것입니다. 유럽 최강팀의 반열에 정식으로 올라선 셈입니다.
📊 경기 내용 요약: 완벽 그 자체
전반 12분 | 하키미 | 두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선제골 |
전반 20분 | 두에 | 뎀벨레 패스, 디마르코 맞고 굴절 |
후반 18분 | 두에 |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 |
후반 28분 | 크바라츠헬리아 | 단독 돌파로 골 |
후반 42분 | 마율루 | 문전 침투 후 마무리 |
- 데지레 두에는 이날 2골 1도움으로 MOM급 활약을 펼치며 인테르 수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도 역습 상황에서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 이강인의 의미 있는 기록
결승전 출전은 없었지만 이강인의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기여도는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 UCL 11경기 출전 (4선발 + 7교체)
- 빌드업 및 경기 조율에서 다수의 공격 기회를 창출
이강인은 PSG에서의 첫 시즌에 유럽 정상 경험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고, 그가 향후 PSG 혹은 유럽 무대에서 어떤 식으로 중심 선수로 성장할지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 마무리: PSG의 시대, 그리고 한국 축구의 또 다른 도약
이날 경기는 PSG라는 구단이 유럽 최정상에 정식으로 입성한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동시에 이강인이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UCL 우승 메달을 획득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가 직접 뛰지는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PSG의 이번 우승이 단발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