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총알 타구로 안타, 2타점 1도루+ 2볼넷…NL 볼넷 공동 4위 등극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꺾고 연패 탈출
김하성, 106.6마일(약 171.6km) '총알 타구' 선보이며 맹활약
1. 두개의 볼넷 추가로 NL 볼넷 공동 4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즌 최고 속도 106.6마일(약 171.6km)의 총알 타구를 날리며 2타점을 챙겼다. 특히 두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내셔널리그 볼넷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에 기여했다.
2. 타격감 급상승... 5경기 연속 안타 후 이어진 3경기 침묵을 깨다.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5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 등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머물러 있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양새였지만 이내 상승새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8일 시즌 8호 아치를 날렸고, 그 다음날 스리런포를 작렬시키며 연속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다시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두 번째 타석에서 터뜨린 적시타의 속도는 무려 106.6마일(약 171.6km)을 기록했는데, 이는 김하성이 올 시즌 세웠던 안타 속도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3. 득점권에서 빛나는 활약... 볼넷 2개, 도루 1개
샌디에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에스테스의 90.4마일(약 14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힘차게 받아쳐 적시타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6.6마일(약 171.6km)에 달했지만,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2루까지 내달리던 김하성은 아웃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14호 도루까지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만루 찬스에서 98.9마일(약 159.2km)의 포심 패스트볼을 힘차게 받아쳤지만,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1타점 희생 플라이로 기록됐다.
이날 김하성은 1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고 타선이 폭발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내며 6-1 승리를 거두었다.
오클랜드는 2회초 타일러 소더스트롬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샌디에고는 3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동점 솔로포와 4회말 김하성의 역전 적시타,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쌓아나갔다.
마운드에서도 샌디에고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발 딜런 시즈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텼고, 불펜 투수들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디에고의 주목할 만한 활약은 단연 김하성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화려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